• 검색검색창 도움말
  •  
  • 질병용어 사전

  •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톡
  • Total : 50/6Page
제엽염(蹄葉炎)LAMINITIS




경주마에서 ‘제엽염’이란 네다리 발굽 속에 있는 연부조직인 제엽에 염증이 생겨 심하게 절거나 운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되는 아주 무서운 질병중의 하나이다.
’제엽’이란 발굽의 딱딱한 각질이 발굽 속에 있는 제골(제3지골)과 연결시켜주는 연부조직으로서 현미경으로 보면 모양이 마치 나뭇잎(葉)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제엽에 질병이 발생되어 염증이 발생되면 제골과 각질 사이의 연결이 느슨해져서 사람에게서 손톱이 빠지듯이 발굽각질이 빠져버리거나 제골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돌아가버리는 변위(變位, Rotation)현상이 발생된다.

경주마에서 제엽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갑작스러운 파행증상과 고열을 동반한 전신적인 이상(異常)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엽염의 발생원인은 곡물사료(특히, 콩과 식물) 과다급식, 딱딱한 지면에서의 발바닥에 대한 충격, 심한 탈수나 쇼크, 운동직후 냉수의 과다섭취, 약물중독, 비만 등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원인들에 의해 사람의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부분에 해당하는 경주마의 발굽에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독소가 고이고 거기에서 염증이 발생되면 발굽에서 심한 열감이 나고 거의 걷기가 어려운 정도의 파행상태를 보이고 심한 경우에는 아예 드러누워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가 된다. 경주마에서는 네다리 중 어떤 다리에도 발생될 수 있으나 주로 앙 쪽 앞다리에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엽염의 초기증상은 고열, 식욕부진으로 기운이 없고 다리를 질질 끌게 되어 마필관리자들은 자칫 산통(배앓이)이나 원기부족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이런 초기증상이 발생되었을 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약 1개월 이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못하고 치료 적기를 놓치면 병세가 금방 악화되어 최소한 1년 이상 휴양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예후도 별로 좋지 못하여 회복되기도 어렵다. 심한 경우는 경주마로 더 이상 활약하기 어려워 퇴역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우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비절연종(飛節軟腫)BOG SPAVIN




’비절연종’이란 경주마의 뒷다리에서 비절(飛節, Hock joint)이라고 부르는 관절 내에 물(水)이 차서 부어 오르는 질병을 말한다. 비절은 사람의 발목에 해당되는 관절로서 달릴 때 추진력을 발휘하는 중심축이 되는 관절이며 경주마의 뒷다리 중에서 질병이 많이 발생되는 관절이다.
비절연종이 발생되면 파행이나 열감, 통증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 않아 별로 심각하게 생각되는 질병은 아니며 관절내의 윤활유를 담고 있는 활액낭이 확장되는 현상만 나타난다. 대부분 단순히 비절 내측이 확장되어 붓기만 하는 경우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관절 속에서 뼈나 염증에 의해 부어 오른 경우에는 비절연종과 구분되어야 한다.
비절연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음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째, 비절이 선천적으로 이상적이지 못한 외모형태(부정지세)에 기인한다. 이상적인 비절이란 어느 정도 적당한 각도로 구부러져야 하는데 비절이 너무 곧게 펴져있는 경우(직비절:그림참조)에는 비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비절연종을 일으키게 될 수 있다.
둘째, 말이 갑자기 정지하거나 회전할 때 관절에 손상이 가해져서 생기는 경우이다.
셋째, 2세 미만의 어린 말에서 뼈가 성숙되기 전에 영양소의 결핍이나 불균형 등도 원인이 된다.

비절연종이 나타나면 증상은 비절의 안쪽 면에 부드럽고 파동감이 느껴지는 물혹 처럼 관절이 부풀어 오르며 일반 관절염과 같은 열감, 통증 또는 파행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특별한 처치방법이 필요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운동을 중지하고 휴양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휴양으로도 관절이 부어 오른 정도에 차도를 보이지 않거나 더 커지는 경우는 전문수의사의 진단(방사선검사 등)을 통해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관절액을 빼내고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주사하고 압박포대를 해주면 어느 정도는 해소가 가능하지만 재발되는 경우가 흔하다.


비절후종(飛節後腫)CURB




’비절후종’이란 경주마의 뒷다리 ‘비절’이라고 부르는 관절의 후방면에 혹이 생겨서 몹시 아파하면서 절게 되는 질병이다. 『직척부인대(直蹠副靭帶)』라고 부르는 짧은 인대가 두터워지는 질병으로서 이 인대가 무리한 힘을 받거나 손상이 되면 붓고 아파하게 된다.
발병원인은 말이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미끄러지거나 벽을 찰 경우 등이며, 말이 달릴 때 비절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갑작스럽게 말이 정지하는 경우에도 역시 손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리가 지나치게 굽혀져 있는 「곡비절」과 같은 선천적인 다리의 구조도 만성적으로 인대에 장력을 가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발생이 되면 초기에는 약간 붓고 열감이 있으며 미약한 파행을 나타낸다. 이 때 즉시 조교를 중단하고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쉽게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선천적인 비절의 형태나 장제의 잘못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눈 여겨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진통제나 소염제를 주사하고 환부에 발라주는 치료가 필요하며 발병초기에는 얼음찜질과 같은 냉습포가 효과적이고 최근에는 초음파 치료나 자기(자석)치료 등 물리치료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절후종은 선천적으로 다리의 구조에 의해 생긴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예후는 좋은 편이며 선천적인 경우도 장제요법을 병행한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의동(蟻洞)SEEDY TOE




’의동’이란 경주마 발굽의 앞쪽부위에서 백선과 각질부가 서로 벌어져 분리되는 질병을 말한다. 이렇게 분리된 틈으로 모래, 흙 등 오물이 끼이거나 비정상적으로 푸석푸석한 각질로 채워져 체중이 실리게 되면 틈이 더 벌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경주마에게 발굽은 지면과 직접 접촉되면서 지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하는 동시에 체중을 지지하면서 달려나가는 힘을 발휘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이 발굽이 벌어지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발병원인은 발굽관리를 게을리할 때 발생되기 쉬운데 정기적으로 발굽을 잘라내는 시기를 놓치면 발굽이 너무 많이 자라 제벽각질부가 백선부분으로부터 분리된다. 또한 제엽염과 같이 발굽 내에 있는 뼈(제골)와 각질 사이의 접착력이 떨어지는 질병이 발생된 경우나 타박상 등으로 발바닥 내에 내출혈이 생겨 염증이 생기면서 발굽이 분리되기도 한다.

의동이 발생되면 증상은 발생초기에는 통증이나 염증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시간이 경과되어 세균이 감염되면 만성화되어 매우 아파하게 된다. 만성화되면 망치와 같은 둔기로 발굽벽을 두드려보면 속이 빈 소리가 난다.
치료방법은 분리되어 죽은 각질부를 잘라내고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약으로 벌어진 틈을 메우고 편자를 장착해 놓고 새로운 각질이 자라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염증의 정도가 미약한 경우는 파행도 적고 잘 치료되어 정상적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이 심해 발굽 내 염증이 제관부에 까지 이르러 고름이 터져 나오게 되면 향후에 경주마로 활약하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


제저부 좌상(蹄底部 挫傷)BRUISED SOLE




’제저부 좌상’이란 경주마의 네다리 발굽의 바닥면에 충격을 받은 외상으로서 일명 『제저부 타박상(蹄底部 打撲傷)』이라고도 하는데 발바닥에 피멍이 드는 증상을 말한다.

경주마에서 발굽의 중요성과 기능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으나 지면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부위이므로 그만큼 부상의 위험이 큰 부위이다. 경주마에서는 앞다리의 질병이 뒷다리의 질병에 비해 훨씬 많으며 앞다리 중에서도 완관절 아래 부분, 특히 발굽에서 질병이 발생되는 경우가 어깨 쪽에서 발생되는 경우보다 훨씬 더 많다. 그러나 마필 관리자들은 발굽의 질병을 주로 어깨의 질병이라고 착각하고 어깨부위에 약물치료나 찜질 등 치료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선천적으로 발굽의 바닥면은 오목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앞발굽 보다는 뒷발굽에서 더 깊은 홈이 파여있어 지면과의 마찰 시 충격을 줄이는 구조를 갖고 있지만 자갈, 돌멩이 등을 밟거나 딱딱한 경주로면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발바닥이 충격을 받아 아파하고 심한 경우 운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또한 정기적(보통 1개월에 1회)으로 발굽손질(발바닥을 칼로 깎아내는 작업: 삭제라고 함)할 때 너무 많이 깎아내어 발바닥이 얇아지면 충격에 약하게 된다.

발굽에서 발바닥은 선천적인 구조상 지면과 직접 맞닿으며 혈관이나 신경이 없어 감각이 없는 각질부(제저 각질부)인 비감각부(非感覺部)와 혈관, 신경의 분포가 있는 감각부(感覺部)로 구분되어 있는데 발바닥의 앞쪽(『제첨부』라고 부름)에 멍이 들게 된다. 발바닥에 멍이 들게 되면 발뒤꿈치로만 걷게 되어 정상적인 발걸음이 어려워지며 따라서 운동이 어려워진다.
사람에게서 손톱이나 발톱을 문틈에 끼이게 되면 출혈반점이 생겨 피멍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발굽의 바닥에 피멍이 들면 검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누르면 아파하게 된다. 일단 발병이 되면 운동을 중지하고 발바닥에 충격이 직접 닿지 않도록 플라스틱 신발이나 고무패드 등을 사용하는 조치를 취하고 진통제 등을 주사해준다.
발병 후 보통 2~3주 후면 회복이 되지만 발바닥 전체가 피멍이 들어서 각질부가 들떠 오르게 되는 염증이 진행되면 치료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 < 6 7 8 9 10

  • Premier League Table data source •Kra
  • data source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