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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염TENOSYNOVITIS




건초란 근육의 일부분인 건(腱, tendon)이 다리에 있는 관절부위를 지나갈 때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져 있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그 모양이 마치 칼집과 비슷하여 건초내부의 공간에서 건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제자리를 지키고 이탈되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경주마에서는 앞다리에서는 구절과 완관절, 뒷다리에는 비절과 구절에 건초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앞다리의 구절에서 건초염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건은 가느다란 실오라기 같은 건섬유가 다발을 이루고 있어서 신축성이 뛰어나지만, 건초는 신축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특성을 갖고 있다. 건과 건초 사이에는 서로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 윤활유 역할을 하는 건초활액이 들어있다. 경주마가 조교나 경주 중에 건초에 질병이 발생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을 ‘건초염’이라고 부르는데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음의 경우가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건의 질병(건염)으로 건이 붓게 된 경우이다. 건을 싸고 있는 건초가 신축성이 좋지 않아 건이 부어 오르면 결국은 건초에 의해 건이 조여지는 결과를 가져와 건과 건초 사이의 공간이 밀착되어 건초염을 유발시키고 말이 심하게 절게 된다.
둘째, 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건초자체가 외상이나 기타 원인에 의해 염증이 발생됨으로써 건과 건초 사이의 공간을 좁히게 됨으로써 건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와 같이 건과 건초는 서로 유기적인 구조이므로 건초염이든 건염이든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둘 다 염증이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런 말은 경주나 조교에서 정상적인 능력발휘가 어려워 지므로 즉시 치료해야 하고 발병즉시 치료하면 1~2주 내에 회복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개월간 휴양과 치료가 필요하게 될 수 있다.


누관폐색(淚管閉塞)LACRIMAL DUCT BLOCKADE




누관(淚管, lacrimal duct)이란 눈(目)과 콧구멍으로 연결된 작은 구멍을 말한다. 좌측 눈과 우측 눈에서 각각 좌측 콧구멍과 우측 콧구멍으로 길이 약 30㎝정도인데 이 누관이 막히는 현상을 ‘누관폐색(淚管閉塞)’이라고 한다.
경주마의 눈에는 눈물샘인 누선(淚腺)이 아래쪽과 위쪽에 각각 위치하고 있어서 눈동자의 습기를 유지하고 눈에 이물질이나 병균이 들어오면 씻어내도록 눈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눈물들이 양이 많아지면 누관이라는 구멍을 통해 콧구멍으로 배출되기도 하고 눈꺼풀 밖으로 흘려 보내기도 한다. 이 누관의 역할은 이물질이나 병균을 씻어내고 난 눈물을 콧구멍으로 배출시켜주는 눈물 배출구이다. 사람에서도 눈물을 흘리면 콧물도 같이 흘리게 되는 것도 바로 이 누관이 눈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주마의 경우는 경주 중이나 조교 중에 경주로의 먼지나 모래가 눈에 튀어 들어가는 경우가 흔한데 정상적인 말에서는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고 누관을 통해 이물질을 배출하게 된다. 그러나 이물질의 양이 너무 많거나 입자가 너무 커서 누관의 입구를 막아버리면 비정상적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고, 이를 빨리 뚫어주지 않으면 부패되어 눈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 다른 경우는 눈의 질병(각막염, 결막염 등)으로 비정상적인 눈물과다증이나 눈꼽이 많이 끼게 되어 누관 입구를 막게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눈에 질병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는 말이 머리를 흔들어 대거나 주행 시 머리를 쳐들어 정상적으로 달리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이 때는 소금물(생리식염수)로 눈을 씻어주면 대부분 해소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콧구멍으로 열려있는 누관 구멍에 가느다란 호스(카테타)를 꽂아 식염수를 쏘아 올려 누관을 뚫어주고 항생제 연고 등을 눈에 넣어주면 쉽게 치료가 된다. 이런 치료과정을 ‘누관세척’이라고 부른다.


계군(繫 軍皮)SCRATCHES




’계군’이란 경주마의 발목에 피부병의 일종인 "지루성 피부염(脂漏性 皮膚炎)"이 발생된 상태를 말하며 일명 『수자병(水疵病)』이라고 부른다. 경주마에서 구절 뒤쪽 밑에서부터 발굽의 제관부가 연결되는 오목한 부위로 피부가 다른 부위에 비해 연약한 부분을 계요부(繫凹部 Pastern)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에 생긴 여러 가지 피부병의 총칭을 ‘계군’이라고 부른다.
계요부의 피부는 매우 예민한 곳으로서 피부의 아래층에 있는 기름 분비선의 이상으로 인해 피지(皮脂)가 과잉 분비되어 피부가 정상보다 물러지고 딱지가 앉게 되며 피부가 연약한 상태로 된다. 이런 상태의 피부를 진흙, 분뇨 등으로 더럽혀진 채 그대로 두거나, 마방 내에서의 부적절한 위생관리(깔짚, 먼지, 분변 등에 의한 오염), 오랫동안 추운 곳에 노출된 경우에 자극에 의해 세균이 감염되고 쉽게 염증이 생겨 계군으로 발전된다. 계군은 사계절 언제든 발생될 수 있지만 주로 겨울철에 많이 생기는데 이는 마치 사람이 겨울철에 손(手)에 찬물을 닿는 일을 많이 하는 경우 손 등이 터지면서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과 유사하다.
경주마의 경우는 운동, 조교 후 목욕을 시키는 등 항상 물과 접촉하여 피부에 습기가 많은 상태가 되기 쉬운데, 특히 다리는 일년 내내 축축하게 젖어있어 세균감염이 되기 쉬운 환경 속에 살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원인이 된다.
계군이 발생되면 세균이 침입되어 붓고 열이 나며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매우 아파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하게 되는데 치유가 되지 않으면 피부에 균열이 생겨 운동시 발목의 움직임이 불편해지므로 말이 운동하기를 싫어하고 억지로 운동을 시키더라도 정상적인 걸음걸이가 나오기 어렵게 되어 파행(跛行)을 나타내기도 한다. 경주마에서는 앞다리보다는 뒷다리에서 더 흔히 발생되며 발목부위의 계군이 심해지면 다른 부위로 염증이 퍼져 다리전체가 부어올라 아파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감염된 부위의 털을 깎아내고 자극성이 적은 비누(예: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세척해 낸 뒤 항생제 성분의 연고제를 반복적으로 발라주면 효과가 좋으며 무엇보다도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상골염(舟狀骨炎)NAVICULAR DISEASE




’주상골염’이란 발굽 속에 있는 배(船)모양의 뼈에 질병이 발생되어 말이 절게 되는 질병으로, 경주마에게는 심각한 질병 중의 하나이다. ‘주상골’이란 일명 "원위종자골(遠位種子骨)"이라고도 불린다. 네다리에 모두 갖고 있으며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심지굴건을 받쳐주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뼈이다. 주상골은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 때 충격이 직접적으로 미치므로 손상 받기 쉽다. 뒷다리보다는 앞다리의 주상골에 질환이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 이유는 말의 무게중심이 앞다리 쪽에 가깝게 치우쳐 있으므로 체중부담 및 충격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이다. 주상골에 질병이 발생되면 맞닿아 있는 심지굴건은 물론 제관절에도 염증이 퍼져 심각한 상태로 발전되는데 주상골 아래쪽의 영양공(혈관구멍)이 정상보다 넓어지는 등 부식현상이 나타나고 건과 뼈가 맞붙어 운동시 건섬유가 찢어지는 등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상골 질환의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딱딱한 지면에서의 운동, 어깨가 수직으로 선 자세, 뒷꿈치를 너무 낮게 했을 때 등이다. 주상골 질환이 발생되면 초기에는 심한 파행을 보이다가 며칠간 휴양을 시키면 다시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인다. 상태가 더 악화되면 뒤꿈치를 정상적을 딛지 못하고 앞꿈치로만 딛게 되어 눈으로 보기에 종종걸음을 걷고 미끄러지는 등 불안한 자세를 보이게 되어 정상적인 운동이나 조교가 어려워지며 수개월간 지속되면 발굽의 크기가 작아지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가능하며 만성화되면 수술 등의 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나 별로 효과가 없어서 경주마로서 퇴역되는 경우가 많다.


섬유소성 근변증(纖維素性 筋變症)FIBROTIC MYOPATHY




’근변증’이란 신축성과 탄력성이 강한 신체의 근육이 변성(變性)되어 탄력성을 잃게 되는 근육질병중에 하나이다. 얇은 실오라기 같은 근섬유들로 이루어진 근육이 끊어지거나, 외상 등으로 염증이 발생되면 인접한 근육끼리 유착(癒着)되어 딱딱한 질감(質感)을 가진 근육덩어리로 변해버린다. 이렇게 되면 근육의 탄력성이 현저히 줄어들어 정상적인 기능이 어려워진다. 특히 경주마의 경우 뒷다리의 엉덩이 아래쪽 대퇴부에서 이 질병이 발생되기 쉬운데 반건양근, 반막양근, 대퇴이두근 이라고 불리는 근육들에서 주로 발생된다.

발생원인은
첫째, 치료목적으로 근육주사를 놓는 부위이기도 한 이 부위에 약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근육이 상하는 경우이고
둘째, 급작스런 정지 동작이나 뒷걸음질치면서 근육이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경우,
셋째, 조교나 경주 전 충분한 워밍업을 하지 않아 근육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심한 긴장에 의해 근육이 손상되는 경우 등이다.

이 질병이 발생되면 손으로 만져보면 정상보다 딱딱한 느낌이 들고 말이 걸을 때 근육이 탄력성이 없어 보폭이 짧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경주에서 추진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뒷다리 근육의 손상은 경주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온습포 등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화되면 수술요법을 통해 병변부를 잘라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치료방법으로 완치되기가 쉽지 않으며 정상적인 보폭을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운동 전 충분히 워밍업을 시키는 것이 좋은 예방법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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