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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파행(寬跛行)HIP LAMENESS




‘관파행’이란 경주마 앞다리의 견파행과 비슷한 용어로서 뒷다리의 질병에 의해 파행을 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통칭이며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관부(寬部, Hip)란 고관절(엉덩이관절)을 중심으로 골반골(장골, 좌골, 치골의 통칭)을 포함하여 엉덩이 주위의 근육이 위치하고 있는 부위를 말하며, 엉덩이의 움직임이 좌우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질병이 생겨서 그 균형이 깨지면 이를 ‘관파행’이라고 부르게 된다. 좌관파행은 왼쪽 뒷다리, 우관파행은 오른쪽 뒷다리, 양관파행은 양쪽 뒷다리를 절고 있다는 의미일 뿐 정확히 어느 부위가 문제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눈(目)으로 보고 이루어지는 가진단(假診斷)이다.
경주마에서 앞다리의 경우는 어깨부위보다는 아래쪽에서 질병이 훨씬 많이 발생되는 반면 뒷다리에서는 비절(飛節) 위쪽부위에서 질병 발생이 더 많다. 뒷다리는 경주마가 달릴 때 추진력을 발휘하기 위해 땅을 차고 나가는 역할을 하고 그 힘의 원천은 바로 비절 위쪽에서부터 엉덩이까지 근육이 두껍게 붙어 있는 부위인데, 달릴 때 역할이 중요하고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위험이 큰 것이다. 사람도 다리의 어떤 부위이든 부상을 입으면 제대로 다리를 땅에 딛지 못하고 정상적인 보폭을 유지하기 어렵듯이 경주마도 다리에 부상이 생기면 다리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현상을 보고 허리가 문제가 생겼느니 엉덩이에 문제가 생겼느니 논란이 되지만 정확한 사유는 엑스레이진단이나 초음파진단 등 정밀 기기검사를 통해서 밝혀낼 수 있다. 뒷다리에 문제가 생겨 절게 되는 관파행의 주요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엉덩이관절(고관절)을 삐끗하거나 탈구되는 경우, 뒷무릎 관절(슬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 비절 관절염, 엉덩이 근육통, 골절 등이 그 원인이다. 이런 질병들이 모두 경주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하면 회복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이다. 이런 질병들이 발생되면 말의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반인들의 눈으로는 말이 걸어갈 때 엉덩이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관파행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출주마 중에서 최근 병력(病歷)에 관파행이라는 용어가 나오면 뒷다리 어딘가에 문제가 있었으며 정밀진단은 받지 않았다는 의미이므로 출주마의 뒷다리 움직임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관골 골막염(管骨 骨膜炎)PERIOSTITIS OF THE CANNON BONE




‘관골’이란 앞다리 무릎관절(완관절), 뒷다리의 비절 아랫부분에 있는 긴 원통형 뼈를 말하는데, 생긴 모양이 수도파이프와 같은 관(管)모양으로 생겨서 ‘관골’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대포(cannon)의 포신(砲身)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cannon bone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경주마는 선천적인 구조상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부상당하기 쉬운데 그 중에서도 완관절 아랫부분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기수를 포함한 말의 체중과 지면으로부터 올라온 충격을 동시에 가장 많이 받게 되는 부분이 바로 관골이다.
경주마가 달리면서 앞다리를 착지할 때는 상하 수직적인 힘이 작용하고, 공중으로 뛰어 오를 때는 비틀리는 힘이 작용하게 되는데 특히 관골의 앞쪽부위가 힘을 가장 많이 받게 되어 골절이 발생되기 쉽다. 이 때 관골이 완전히 부러져 나가는 골절도 발생되지만 워낙 단단한 뼈라서 쉽게 부러지지는 않으며 대신 금이 가는 골절(일명 피로골절)은 많이 발생된다. 이 경우에는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이 어렵고 3~4주정도 후에나 엑스레이 필름상에 확인된다. 골절이 생기면 치료되는 과정에서 뼈에서 진(津)이 나와 골절된 틈을 채우면서 불룩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를 "가골(假骨)"이라고 부른다. 이 가골이 뼈를 싸고 있는 얇은 막인 "골막"에도 염증이 생기게 만드는데 이것을 『관골 골막염』이라고 부르며 외관상 혹처럼 밀려 올라와 있게 된다.

관골 골막염의 원인은 조교나 경주 중 충격 등에 의한 피로골절, 타박상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뒷다리보다는 앞다리에서 많이 발생된다. 이는 경주마가 적어도 만 3세 정도가 되어야 뼈가 완전히 성숙되고 운동에 의한 충격도 견디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시키는데 기인된다.
일단 발병이 되면 말이 심하게 절거나 아파하고 열감과 통증이 나타나며 운동시 종종걸음을 걷게 되어 보폭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경주에서는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는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수영(水泳)등의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 처음 이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하고 휴식하면 3~4주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골막염이 심해져서 혹이 점점 부풀어 올라 골막염이 생긴 부위를 시작으로 관골이 완전히 부러져 경주에서 퇴역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 말을 장기적인 조교계획에 의해 뼈의 강도 등을 고려하여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뼈가 운동부하(運動負荷)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어야 한다.


관골류(管骨瘤)SPLINTS




관골(管骨, cannon bone)이란 경주마에서 앞다리의 완관절과 구절 사이의 통뼈(제3중수골), 뒷다리의 비절과 구절 사이의 통뼈(제3중족골)를 말한다. 뼈의 외부에 혹이 자라나는 것을 가리켜 외골증(外骨症, exostosis)이라고 부르는데 관골에 외골증이 발생된 것이 바로 『관골류』이다. 예를 들어 왼쪽 앞다리에 생기는 관골류는 "좌전 관골류", 왼쪽 뒷다리에 생기는 경우는 "좌후 관골류"라고 부른다. 이 통뼈의 내측과 외측에는 각각 "부골(副骨, splint)"라고 부르는 젓가락 모양의 뼈가 인대에 의해 통뼈에 단단히 붙어 있다. 이 부골들은 앞다리의 경우 내측에 있는 것을 제2중수골, 외측에 있는 것을 제4중수골이라고 부르며 뒷다리의 경우 내측에 제2중족골, 외측에 제4중족골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사람의 손바닥과 발바닥의 2번째, 3번째, 4번째 뼈에 해당된다. 이 부골들의 기능은 사실상 거의 없으며 퇴화되는 과정에 있는 뼈일 뿐이다. 경주마에서 부골의 질병(골절, 골막염 등)으로 인해 파행을 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어린 말에서 많이 발생되고 뒷다리보다는 앞다리에서 많이 발생된다. 이 부골과 관골 사이에서 뼈를 싸고 있는 골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골과 관골 사이를 잡아주는 인대에 염증이 생기면 혹이 자라나게 되는 현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 관골류의 발생원인은 부골의 골절이나 지면으로부터의 충격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천적인 다리의 생김새(肢勢, conformation)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관골류가 발생되었다고 반드시 아파하고 파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구별해야 한다. 즉, 혹처럼 부풀어 올라있는 부위를 누르면 아파하면서 열감을 나타내고 파행을 보이는 경우는 경주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한데, 이를 "진성 관골류(true splints)"라고 하며 이와 반대로 혹처럼 부어 있을지라도 통증, 열감, 파행 등을 나타내지 않으면 이는 경주능력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치료도 필요치 않는데, 이를 "가성 관골류(false splints)"라고 구별된다. 진성 관골류가 발생되면 관골의 내측이나 외측에 혹처럼 딱딱한 느낌의 뼈가 자라나와 있게 되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아파한다. 또한 경사진 언덕에서 내리막 방향으로 뛰게 하면 평지에서보다 더 심한 파행을 나타낸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혹을 깎아내야 하며 심한 경우는 부골을 잘라내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초기에 약물을 주사하여 염증을 치료하고 운동을 중단하면 보통은 잘 회복된다.


지골류(指/趾骨瘤)RING BONE

경주마에서 관골류(管骨瘤, splints)가 관골(앞다리의 제3중수골, 뒷다리의 제3중족골)에 혹이 생긴 질병이라면 지골류란 구절(球節, Fetlock joint)이라고 부르는 관절 아래에서부터 발굽에 이르는 발목부위를 구성하고 있는 발가락뼈인 지골(제 1, 2, 3지골)에 혹이 생겨나는 질병을 말한다.

지골류는 발생되는 위치에 따라 2가지 종류로 분류하는데 발굽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제관절 주위에서 발생된 것을 저지골류(低指骨瘤, Low ring bone), 제관절보다 위쪽에 위치한 관관절(冠關節, 일명 "발목관절") 주위에서 발생된 것을 고지골류(高指骨瘤, High ring bone)라고 부른다.
또한 관절과의 연결 유무에 따라 2가지로 구분하는데 관절과 연결이 된 지골류를 진성 지골류(眞性 指骨瘤, true ring bone), 관절과 연결되지 않은 지골류를 가성 지골류(假性 指骨瘤, false ring bone)라 한다.
따라서 위의 설명에 의한 분류에 따라 서로 복합적인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관절과 연결된 저지골류는 『진성 저지골류』, 제관절과 연결되지 않은 저지골류는 『가성 저지골류』라고 명명된다.

이 질병의 발생원인은
○ 지면과 발목이 이루는 각도가 너무 큰 발목구조(일명 "일어선 발목지세")
○ 운동이나 조교 중 급정지, 급회전 등에 의한 발목의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
○ 발목의 외상(찰과상, 타박상, 열창 등)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병의 심각성은 관절과 연관이 되어 발생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경주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이므로 마권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즉, 가성 지골류의 경우는 그 심각성이 조금은 덜 하다고 할 수 있지만 관관절이나 제관절과 연결이 되어 발생된 진성 지골류는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결국 보폭을 짧게 만들어 경주성적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의미이다.

뒷다리보다는 앞다리에서 더 많이 발생되며 일단 발생되면 심하게 절고 통증을 나타내며 외관상 부어 오르게 된다. 발생 초기에는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이 되기 어려우나 최소 3~4주정도 경과 되면 엑스레이필름상에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올라 혹처럼 부풀어 오르게 된다. 관절과의 연결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엑스레이 검사를 해야 하고 치료방향을 정해야 한다. 관절과 연결되지 않은 경우(가성 지골류)는 약물치료와 휴양으로 경주복귀가 가능하지만, 관절과 연결된 지골류(진성 지골류)이거나 관절과 연결되지 않았더라도 심한 가성 지골류의 경우에는 기브스, 나사고정 수술 등으로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켜 주는 외과적 치료방법을 병행한 장기간의 휴양(6개월~12개월 이상)이 필요하지만 예후가 좋지 못하다.


임파관염(淋巴管炎)LYMPHANGITIS




경주마에서 ‘임파관염’이란 임파선에 염증이 생겨서 넓은 범위가 부어 오르게 되는 증상을 나 타내며 주로 뒷다리의 아래쪽(비절 이하 부분)에 많이 생기는 질병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주마도 임판 순환계(임파선, 임파관, 비장)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면서 몸 속에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고 파괴시키며 창자의 여러 곳에서 영양분을 모으고 몸 전체로부터 노폐물을 집합시키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임파선은 외부로부터 몸 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에 대한 제1차 방어선 역할을 하게 되는데 편도선(扁桃腺, tonsil)도 임파선의 일종이다. 이 임파선은 혈관과 나란히 몸에 분포되는데 심장계통의 혈액순환이 좋지 못한 경우에 사지 말단(구절 이하)이 붓거나 다리에 세균감염(외상, 피부병 등)이 되어 임파선이 부어 오르게 되고 다리가 붓게 된다.

경주마에서는 뒷다리에 외상이나 핍염으로 인해 세균이 감염되는 경우 이외에 심장계통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굽 쪽으로 가는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구절아래에서 피가 고여 있게 되면 붓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임파관염의 주요 원인들이다.
세균감염에 의한 임파관염이 발생되면 다리가 심하게 붓게 되고 심한 통증을 나타내며 피부를 뚫고 임파액이 스며 나와 딱지(가피, 假皮)가 생기며 파행을 하게 되지만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한 임파관염의 경우는 단지 붓기만 하지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운동, 조교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부은 부위가 가라앉게 된다.
경주마의 경우는 앞다리보다는 뒷다리에서 이 질병이 잘 발생되는데 그 이유는 말의 외모 구조상 분뇨의 배출구가 뒷다리에 가까이 있으므로 오염되기 쉬워서 외상이나 피부병으로 피부에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똥, 오줌이 묻으면 염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외상으로 인한 경우에는 외상치료가 우선되어야 하고 피부병에 의한 것이라면 어떤 종류의 세균에 감염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항생제, 소염제 등의 처치를 하면 2-3주정도면 보통은 치료가 된다. 그러나 임파관염의 치료가 늦어지거나 치료를 게을리하게 되면 만성화되어 피부의 안쪽에 있는 피하조직에 염증이 퍼져 벌집모양으로 변하여 푸석푸석하게 변하는『봉화직염』으로 발전되거나 힘줄(건, 인대)에 염증이 번져 힘줄의 탄력성을 잃게 만드는 등의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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