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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지골 근위단 골연골증OSTEOCHONDROSIS OF PROXIMAL ARTICULAR SURFACE OF THE 1ST PHLANX




‘제1지골 근위단 골연골증’이란 경주마의 네다리 중에서 제3중수골과 제1지골이 서로 만나서 이루어지는 관절인 구절(球節, fetlock joint)내에서 제1지골의 위쪽 끝 관절면 연골이 손상되는 질병을 말한다.
제1지골이란 앞다리와 뒷다리에서 동일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앞다리의 제1지골은 사람의 손가락 첫째 마디 뼈, 뒷다리의 경우는 사람의 발가락 첫째 마디 뼈에 해당된다. 이 뼈의 길이는 보통 약10mm내외이며 뼈의 중앙지점을 중심으로 발굽방향을 원위부(遠位部), 구절방향을 근위부(近位部)라고 부르며 근위부의 제일끝부분을 근위단(近位端)이라고 부른다. 경주마에서 다리의 모든 관절에서와 같이 제1지골도 제3중수골과 관절을 이루면서 이 두 뼈가 맞닿는 부위에는 연골이 싸여 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연골이 경주나 조교 중에 지나친 충격으로 부스러지거나 깨져 나오는 등의 손상을 입기 쉬운데 이처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거나 떨어져 나와 정상적인 관절면이 형성되지 못하게 하는 질병을 『골연골증』이라고 한다.
골연골증의 발생 형태는 그림에서와 같이 연골이 깎여 나가거나 부스러지는 형태, 연골이 조각나서 떨어져 나가는 형태("이단성 골연골염"이라고 별도로 부름), 연골에 염증이 심해져서 뼈에까지 염증이 퍼져나가 뼈가 곪아 들어가는 형태(연골하 골낭)등이다.
평지 경주마에서는 뒷다리 보다는 앞다리의 제1지골 연골부상이 더 흔히 발생되며 일단 발병되면 심하게 절고 관절이 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을 보여 운동을 못하게 되며 따라서 경주능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병이다.
연골의 손상정도(범위)에 따라 회복기간이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가벼운 부상의 경우는 수술이나 약물치료 후 2~3개월 정도 쉬면 운동이 가능하지만 손상된 부위가 넓은 경우는 1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경주에 복귀하기 어려워 퇴역해야 되는 경우도 많다.


종자골 원위인대 단열 (種子骨 遠位靭帶 斷裂)RUPTURE OF DISTAL SESAMOIDEAN LIGAMENT




‘종자골 원위인대 단열’이란 사지의 구절부분에 위치한 근위종자골의 아랫부분(원위부, 기저부)에 붙어있는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의미한다.
근위종자골은 사지의 어느 다리에서든 구절이라고 부르는 관절에 위치하며 동일한 구조를 가지는데 각 구절의 뒷쪽에 2개가 붙어 있다. 각각의 근위종자골은 위쪽부분(근위부, 첨부)에는 계인대가 붙잡아주고, 아랫부분(원위부, 기저부)에는 원위인대가 붙잡아 주고 있어 제자리를 지키면서 경주마가 달릴 때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데 중요한 역할이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근위종자골의 정위치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종자골을 잡아주는 인대인데 특히 원위인대는 3가지 종류(천층 인대, 중간층 인대, 심층 인대)로 구성된다. 이 인대의 역할은 구절을 지지해주어 경주마가 달릴 때 착지하고 지면을 차고 오를 때 탄력성을 부여해 주는 것이다.

경주마에서는 뒷다리에서보다 앞다리의 인대에서 더 많은 부상이 발병 된다. 경주나 조교 중에 항상 부상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이며 심한 운동시에 이 인대가 늘어지거나 끊어져서 인대염이나 인대단열 등의 질병이 흔히 발생되는데 주로 체중이 다리에 실리게 되는 착지기에 위험하다.
인대가 단열되는 원인은 인대가 견디기 어려운 정도의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달리는 도중에 다리를 헛디뎌 미끄러지거나 삐끗하는 경우 등으로 알려져 있다.
종자골 원위인대단열은 어떠한 치료방법에 의해서든 근본적인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단지 약물치료에 의한 통증완화 정도만이 가능하여 사실상 경주마로서는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렵게 된다.


골반골 골절(骨盤骨 骨折)FRACTURE OF THE PELVIS




경주마에서 골반뼈는 엉덩이(後軀, hinderquarters) 전체를 구성하는 기본이 되는 뼈로서 다른 이름으로 관골(寬骨, hip bone)이라고도 부른다. 관파행(寬跛行, hip lameness)이라는 용어도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인데, 이는 뒷다리에 질병이 발생되어 절게 되면 엉덩이의 움직임이 비정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골반뼈는 3개의 뼈(장골, 좌골, 치골)로 구성되어 있는 큰 덩어리의 뼈를 통칭하는데 척추를 중심으로 좌측다리와 우측다리에 각각 1개씩의 골반뼈가 있으며 배 밑의 사타구니에서 서로 붙어있다. 예를 들어 좌측 골반뼈가 골절되면 『좌 골반골 골절』, 우측다리의 골반뼈가 골절되면 『우 골반골 골절』, 양쪽 골반뼈가 동시에 골절되면 『양 골반골 골절』등으로 부르며 경우에 따라서는 골반을 구성하는 뼈의 상세한 이름을 붙여 장골골절, 좌골골절, 치골골절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경주마가 달릴 때 추진력을 발휘하는 힘의 원천이 되는 것이 바로 엉덩이 부분인데 크고 강한 근육의 발달이 필요하다. 이런 근육이 붙어 있을 수 있는 자리가 바로 골반뼈이기 때문에 골반이 크고 튼튼해야만 더욱 많은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골반뼈가 제자리를 지키는 것은 등쪽으로는 천추(薦椎, sacrum), 아래쪽으로는 대퇴골(大腿骨, Femur)과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주마가 속도를 내면서 질주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뒷다리에서 골반뼈의 중요성은 매우 큰데 이 뼈에 문제가 발생되면 달리는 것은 물론 걷기조차 어려워진다. 골반뼈의 골절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엉덩이가 먼저 지면에 닿는 경우, 경주 중에 나뒹굴 때, 또는 기수의 균형상실로 달리는 중에 말이 휘청거리면서 엉덩이에 가해지는 힘이 잘못 전달되는 경우, 미끄러지는 경우 등에 발생된다. 골반뼈가 부러지는 경우는 그리 흔치는 않지만 일단 부러지면 경주마로서의 생명이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주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미세한 금만 가는 골절의 경우도 장기간(최소 12개월 이상)의 휴양을 해야 할 만큼 심각한 질병이다.


제1지골 골절(第壹指/趾骨 骨折)FRACTURE OF 1ST PHALANX




‘제1지골’이란 경주마의 앞다리와 뒷다리의 발목 첫째 마디 뼈를 말한다. 제1지골은 앞다리의 경우에는 제3중수골과 만나서 앞구절(球節, Fetlock joint), 뒷다리의 경우에는 제3중족골과 만나서 뒷구절을 이루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이다. 사람과 비교하면 경주마에서 앞다리는 제3중수골이란 사람의 손바닥 세번째 뼈, 제1지골은 세번째 손가락의 첫째 마디뼈(指骨)에 해당되고 뒷다리에서는 제3중족골이란 사람의 발등에 있는 세번째 뼈, 제1지골은 발가락의 첫번째 마디뼈(趾骨)에 해당된다. 예를들어 『좌전 제1지골』이란 왼쪽 앞다리의 구절아래 첫번째 발목뼈를, 『좌후 제1지골』이란 왼쪽 뒷다리의 첫번째 발목뼈를 말한다.
경주마에서 구절은 수많은 관절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많은 역할을 하는 관절이므로 그만큼 부상의 가능성이 많고 골절되는 사고도 많이 생긴다. 제1지골은 앞다리에서 특히 달릴 때 체중이 실리고 지면과 발굽이 닿을 때 받게 되는 충격을 다리의 위쪽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골절이 발생되기 쉽다. 골절되는 유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림에서와 같이 작은 뼈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편골절(片骨折, chip fracture), 위쪽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쪼개지는 종골절(從骨折), 뼈의 전체부위가 부스러져 버리는 복잡골절(複雜骨折, comminuted fracture) 등이 대부분이다. 편골절의 경우는 관절경 수술(關節鏡 手術, Arthroscopy)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종골절의 경우도 단순한 모양으로 쪼개진 경우에는 나사를 박아서 붙여주는 나사고정수술(螺絲固定手術, screw fixation) 또는 기브스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복잡골절의 경우는 경주마로서 활동하기가 어렵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견파행(肩跛行)SHOULDER LAMENESS




‘견파행’이란 말의 어깨뼈(견갑골)를 중심으로 한 주위부분(견갑부)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인 상태를 보이면서 보폭(步幅)이 짧아지거나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표출되어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다리를 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병명은 아니고 단지 증상을 나타내는 일종의 『가진단명(假診斷名)』일 뿐이다.
경주마의 어깨부위는 두터운 근육과 인대 등으로 몸통과 다리를 붙여주는 부분으로서, 부상의 위험이 많지 않으며 오히려 발굽에 가까운 부위(완관절 이하 부분)에서 질병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된다. 평지경주마의 사지질병(일명 운동기질환)발생은 뒷다리보다는 앞다리가 훨씬 많으며 앞다리 중에서 완관절 이하 부위에서 발생되는 것이 약 80%이상이며 어깨부위에서 발생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경주나 조교 등 운동 중에는 말의 발굽과 지면이 직접적으로 맞닿고 그 충격이 발굽으로부터 몸통 쪽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어깨까지 그 충격이 전달되는 정도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경주마가 넘어지거나, 갑작스럽고 무리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등 어깨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질병이 발생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따라서 ‘견파행’이라는 용어는 어깨부위의 부상에 의해 어깨를 절기보다는 다른 부분(완관절 이하)의 질병에 의해 어깨 움직임이 둔하고 다리를 절게 될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파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어떤 말이 다리를 절고 파행을 보이면 해당 다리의 어떤 부분에 질병이 발생되어서 파행을 보이는지 정밀진단(엑스레이, 초음파 등)을 받아보지 않고 단지 눈(目)으로만 진단하여 일단 약물주사(진통제 등)로 응급처치만 하고 더 이상 정확한 진찰을 받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상당수의 경주마가 ‘견파행’이라는 질병내역을 가지고 있다. 이런 말들을 정밀 진단해 보면 어깨가 아닌 다른 부위에 질병이 발생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극히 일부 말에서 어깨부위의 부상(어깨근육통, 골절, 관절염 등)에 의해 절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구절이나 완관절 등에 뼈가 부러져서 절고 있어도 어깨가 절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견파행’이라는 질병명을 보게 되면 이는 그 해당다리(좌견파행의 경우 왼쪽다리, 우견파행의 경우 오른쪽다리, 양견파행의 경우 양쪽 앞다리)의 아래쪽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해야 하며 정밀진단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그러므로 과거 치료경력 중에 견파행이라는 병력을 가진 말들은 경주 당일 예시장에서나 출장 중에 말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에 『좌견파행』이라는 병력이 있는데 경마당일에 왼쪽 앞다리에 붕대를 감는다든지, 부어있다든지, 절뚝거린다든지 하는 말은 마권 구매 시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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