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과 경마에 관한 용어는 아직 통일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마필은 말의 사양관리, 경마는 경주를 통한 갬블산업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마필(馬匹, horses)의 사전적 의미는 말의 몇 마리로 보통 1필은 2마리의 말을 지칭한다. 경마(競馬, horseracing)의 사전적 의미는 말을 타고 하는 경주로 승마와 달리 A지점에서 B지점까지 빠르게 도착하는 속도 경기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경마”가 더 포괄적이며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한국마사회의 영문표기(koreaRacing Association)와 일본중앙경마회의 영문표기(JapanRacingAssociation)를 보면 알 수 있다.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일체가 되어야 하는 특수한 성격의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하고 정신을 함양하여 호연지기를 기르는 스포츠이다.
또한 신체의 평행성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 정신운동이며,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길러주는 정신운동과 동물 애호정신으로 인한 인간애의 함양도 가져주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승마와 경마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마는 기수와 말이 혼영일체가 되어 최대로 속도를 내어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로적 스포츠인 반면 승마는 기승자와 말이 호흡을 같이하여 마술적 기술과 말의 리듬으로 쾌감을 얻는 아마추어적 스포츠이다.
경마산업은 90년대 이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13) 이미 경마산업은 독점적인 역할로써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그 시장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양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마산업은 불안정한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경제의 침체에 영향을 받으며 여기에 부정적인 소비자의 인식은 경마장을 일정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제는 변화해야 할 시점이다. 단순히 단기적인 측면어서의 수익성 측면이 아니라,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하나의 여가 문화로써 새로운 아이덴티티의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주 5일제 근무의 실시는 국가 경제 패러다임의 커다란 변화이며 경제 전반에 속한 모든 산업부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국민들의 생활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그동안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 장거리 숙박여행, 체력단련운동 등 개인 또는 가족 단위의 활동이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의 변화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좀더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도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여가생활과 관련된 필요성을 경마산업과 접목시켜서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