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자는 경주에 임하여 충분한 조교로서 출주예정 마필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여야 한다. 따라서 불충분한 조교 여부를 확인하여 문제점을 해결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불충분한 조교를 한 후에 출주한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답변한 47개조 가운데 반수 정도(23개조)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예민한 사항에서 부정적인 답을 꺼리는 심리적 요인을 감한하면 실제로는 그 이상의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경주 질과 연계되므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앞의 <표 4-3>에서 관측수가 반수 이상인 것은 불충분한 조교의 경험이 없다고 하였으면서도 불충분한 조교의 사유를 기재한 경우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표 4-3>에서 보면 출주마에 대하여 불충분하게 조교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유에 대하여는 마필상태를 가장 큰 요인으로 들고 있으며 마필질환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시설부족 등의 환경요인을 제외하면 마필의 상태와 질환이 경주질 향상에 걸림돌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수의 부족이나 자질 등 기수 여건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큰 원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대한 유의성을 확인해 보면 <표 4-3-1> 및 <표 4-3-2>와 같다.
대체로 이전의 질문 사항들 보다 항목 간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분산분석 결과 전체적인 유의성은 인정된다. 각 항목간 평균치 간의 차이에 대한 LSD검정 결과 <표 4-3-2>와 같이 “1)관리인력 부족”과 “3)기수여건”, “2)마필상태”와 “3)기수여건”그리고 “3)기수여건”과 “4)마필질환”간에 유의차가 확인되었다.
1)~4)이외에 “5)기타사유”로서 출주주기, 마필부족, 준비운동 필요, 기후여건, 경마계획표에 따른 조교 불충분 출주(편성두수 부족문제)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