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한국마사회의 전략적 사회공헌활동 제고 방안 연구
- 홍콩경마시행체의 사회공헌활동을 중심으로 -
올해(2014년)로 한국마사회는 설립 65주년을, 홍콩자키클럽(HKJC)은 설립 130주년을 맞았다. 두 기관 모두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최소한의 투자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회에 환원해야한다.
비록 HKJC는 경마사업외에도 복권(Marksixlottery)및 축구베팅(Footballbetting)사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한국마사회와 마찬가지로 경마사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독점적인 경마시행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듯 두 기관은 경마라는 내기가 가미된 레저스포츠(갬블스포츠)의 독점적 시행으로 수익을 올리며 발생한 이익금의 사회환원을 통해 국가재정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두 기관의 위상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사업인 경마에 대한 이미지 역시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다.
즉, 홍콩경마가 홍콩주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며 생활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반면에 한국경마는 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HKJC가 한국마사회보다 두 배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달리는 말에 돈을 걸고 승패를 즐기는 즉, 본질적으로 돈을 따거나 잃는 갬블스포츠인 경마를 주사업으로 하는 것은 차이가 없는데, 두 기관의 위상 및 경마이미지에 대한 현격한 차이는 무엇 때문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하여 본 논문은 두 기관의 위상에 대한 차이는 단순히 역사의 길고 짧음에서 온다거나 내기(도박)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국민성의 차이에서 발생하기보다는 경마를 시행하는 기관의 비전과 경마라는 상품의 품질의 차이 그리고 경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이 갖는 자부심의 정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기업경영전략 특히,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전략적인 차이에 크게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를 전제로 하여 HKJC의 사회공헌현황을 알아보고 HKJC의 사회공헌방식을 한국마사회에 적용해 봄으로써 한국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HKJC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마사회의 자율적인 경영정책적 판단에 의해 얼마든지 선택 가능한 방안 위주로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방안은 수십년간 ‘경마=도박’으로 굳어진 부정적 이미지를 ‘경마=사회공헌활동’이라는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시키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
주제어 : 사회공헌활동, 기업의 사회적 책임, HKJC,경마, 부정적 인식, 기부금, 전략적 사회공헌, 말산업, HKJC CharitiesTrust, 이해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