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장에서는 본 논문의 연구 배경 및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전체적인 논문 구성을 살펴본다.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정보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정보화 홍수의 시대에 각각 산업에서도 정보의 증가에 따라 이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성장으로 인하여 데이터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그 데이터가 경제적 자산으로 인식되어 ‘빅테이터’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였다. 빅데이터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 분석하여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생성된 지식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거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정보화 기술을 의미한다.(국가정보전략위원회, 2011)
카트너(Gartner)의 2013년도 유망 기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2013) 보고서에도 빅데이터는 Peak of inflated Expectation 인 기대절정기 중 상위에 위치하여 가장 기대 받는 기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데이터 홍수의 시대에 데이터 분석과 관리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가치 있는 정보를 얻고 미래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측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레저스포츠산업에서도 수많은 데이터가 발생하고 데이터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특정 레저 스포츠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스포츠 산업에서는 아직까지 데이터의 관리 및 분석이 데이터가 증가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국민들이 스포츠라고 인식하고 있는 야구,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산업에서는 선수 평가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량적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외의 산업은 아직까지 미흡한 상태이다.
특히 경마산업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데이터가 발생하지만 관리 및 분석은 타 스포츠산업에 비해 미비한 상태이다. 또한 사행성 도박이라고 여겨지던 경마에 대한 인식이 점차 건전한 놀이문화 혹은 레저스포츠산업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 가면서 도박을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단위로 경마공원을 찾아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마사회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표1.1과 같다. 한국마사회의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2년 기점으로 7.8억의 매출액을 넘어서고 있으며 경마공원의 입장인원도 17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표1.1의 매출액에 경마공원에서 발생하는 본장의 매출액보다 마사회 지사에서 발생하는 장외의 매출액이 더 큰 것을 볼 수 있다.
표1.2의 입장인원은 경마공원 기준으로만 산정된 것이며, 경마공원 외 마사회 지사의 입장인원을 합하면 몇배 이상의 인원이 경마에 관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사람들의 경마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1.1 한국마사회 매출액 (단위 : 억원)
표 1.2 2012, 2013년 한국마사회 경주현황 및 입장인원
경마가 사행성 도박이라는 인식을 건전한 레저스포츠라는 인식으로 바꾸고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어떠한 부류의 사람들이 경마에 참가하고 있으며, 경마를 즐기는 이유는 무엇이며 경마참가 정도와 태도에 대한 특성을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경마는 영국, 호주, 홍콩,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널리 정착된 고급 여가 문화로 여겨지고 있고, 그에 대한 연구도 많이 있었다. 경마가 사람들의 흥미를 일으키는 이유는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수많은 데이터를 통한 복잡한 확률 문제를 풀고 예측하여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불확실성과 위험이 내재되어 있는 점에서 주식시장과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의 인식은 사행성 도박이라는 인식되고 있지는 않다.(김천기, 2003.12) 이와 같이 경마를 사행성 도박의 관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고 건전한 레저스포츠 산업의 하나로 인식이 변화되길 기대하며 경마산업에 데이터마이닝 분석을 통한 예측모형을 개발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