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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경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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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대상경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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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대상경주(Stakes Race)의 이해

경마가 영국 귀족들이 소유한 말의 시합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귀족들의 경주에서 말을 출주시킨 마주들이 각자 일정액의 돈을 걸고, 우승한 말의 마주가 건 돈 모두를 가져가는 경주가 생겼으며 이를 스윕-스테 익스 경주(Sweep-stakes Race)라 하였다.

이런 스쉽-스테 익스 경주에 걸린 돈을 스테익스(Stakes, 내기에 건 돈)라고 하였다. 즉, 말을 경주에 출주시컨 마주가 내는 돈이 경마상금의 발단이 된 것이다.

이러한 유래로 현대 경마에서는 말을 경주에 출주시키기 위해 마주가 일정 금액을 내야하는 경주를, 스테익스 경주(Stakes Race)라고 하는데, 우리는 흔히 스테익스 경주를 통칭하여 '대상경주' 라고 부른다.

스테익스 경주는 말을 경주에 출주시키는 마주들이 내는 돈(Stakes)과 경마시행체가 추가하는 돈(Added Money)으로 구성되는데, 현재는 어느 나라든 경마시행체가 내건 상금이 주된 상금이 되며 마주가 내는 출마등록료는 크지 않다.

마주들이 돈(출마등록료)을 내지 않고 경마시행체가 내건 상금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을 통칭하여 열반경주(Over Night Race)라고 하는데, 스테익스 경주와 구별되는 점이다. 나라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북미에서는 Grade I . II . III Listed 및 Restricted 까지, 유럽에서는 Group I . II . III 와 Listed까지를 스테익스 경주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의 경우 Grade I . II . III Listed 경주와 특별경주에서 마주가 출마등록료를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이들이 스테익스 경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2005년 기준으로 볼 때 출마등록료는 총 착순상금의 0.2% 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경주 후 1착부터 3착 까지 60%, 30%, 10%의 비율로 배분해 주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옛날과 같이 출마등록료 모두를 우승마 마주에게 주기도 한다.

Melbourne Cup 2022
▲ Melbourne Cup 2022

스테익스 경주를 이야기할 때 따르는 것이 블랙타입 경주(Black Type Race)이다. 경마가 부흥하면서 경주마의 판매를 담당하는 경매시장도 또한 성장하게 되는데 경매를 주관하는 경매회사에서는 구매자에게 어떻게 하면 경매마의 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하여 구매의욕을 돋구고 우수마 선별에 도움을 줄 수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경매회사인 Fasig-Tipton사가 이러한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1957년부터 경매책자에 기재된 말 정보(경매마의 부마 · 모마, 모마가 생산한 자마 등)에 스테익스 경주에서 우승한 말 이름을 대문자로 검은색의 진하고 굵은 활자체(Black Type)로 표시 하였고, 2착과 3착한 마병에는 첫 글자만 대문자로 하고 나머지는 소문자로 진하게 표시하였다.

이러한 표시 방법을 여러 경매회사에서 경매 책자에 같은 방법으로 표시하였고 경마인들이 이를 "Black Type"으로 부르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스테익스 경주와 블랙타입 경주는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현대의 스테익스 경주는 일반 경주와는 다르게 상금이 많이 걸린 경주로서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우수한 경주마들이 출주하는 수준 높은 경주이며 상금 규모와 전통에 따라 스테익스 경주를 세부적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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