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위축돼 있던 남반구산 경주마들. 서울경마공원에서 따뜻한 봄볕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요즘 이들이 얼마나 이변을 일으킬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를 거듭될수록 새로운 기대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위축됐던 남반구산 경주마들이 따뜻한 햇볕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봄을 맞아 얼마나 많은 이변을 연출할 지 기대된다.

야생의 말이 인간의 동반자로 바뀐 것은 기원전 3500년경 시베리아 초원 전역으로 확대된 유목민들의 공이... 요즘 한국에서 경주마의 평균 가격도 4000만원대이고, 아주 잘 달리는 경주마들은 3억원대에 이른다. 말은...

그렇다고 내달리는 경주마를 멈춰 세우면 넘어지게 마련입니다. 모든 걸 내팽개치고 건성으로 일하라는... 사주팔자라는 것을 믿지 않더라도 어느 해는 봄같이 따뜻했다가 시베리아 겨울바람을 직격으로 맞는 것처럼...

저자는 가족 여행을 다니기 전, 자신이 경주마 같다고 생각했다. 가족을 위하는 일이니 나쁘진 않았지만... 윤인철│밥북│1만4,000원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인생에서 일주일은 바이칼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우면서도...